1인 기업, 1인 전문가는 외면상은 혼자 일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양한 네트워크와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1인 기업이라기보다 내 노동력을 판매하는 일용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됩니다.
바야흐로 이 시대는 융복합 창조의 시대입니다. 서로 다른 전문성과 강점, 장점이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함께 생존하고 성장한느 능력, 즉 협업력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수직적 위계관계 하에서 분업을 하던 시스템에서 각자가 파트너로 수평적 협업을 하는 시대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무한경쟁과 승자가 독식하던 시대에서 서로의 상생을 강조하고 동반성장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시대로 핵심가치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물질만을 추구하던 시대에서 인간이 중요해지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두뇌경제에서 마음경제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1인 기업은 누구나 협업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강점과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을 분명히 인지하고, 타인의 강점과 역량을 적절히 조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덧셈이 아니라 곱하기가 되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먼저 일정수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거기에 걸맞는 전문가와 협업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전문성에 있어 일방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협업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는 협업이 아니라 단순한 고용으로 가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 어떻게 하면 협업을 잘 할 수 있을까?
1. 분명한 방향과 비전
협업을 통해서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에 대한 합의가 되어야 합니다. 협업의 방향과 목적이 더 가치있고 위대할 수록 협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함께 우리가 이걸 해내자!' '함게 우리가 이걸 만들어내자'와 같은 선언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일이 되게 하기 위한 모든 전략과 방법은 우리가 이루어내려고 하는 성취와 얻고자 하는 결과가 또렷하면 또렷할 수록 더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2. 상호 양보와 희생적 태도
한 마디로 받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이 주겠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일을 함께 하다보면 내가 더 많이 가지겠다. 내가 손해보지 않겠다 생각하면서 일하다 보면, 중간에 협업이 깨어지기 쉽습니다. 조금만이라도 내가 손해가 되었을 때 마음이 상하고, 신뢰가 깨어집니다. 하지만 내가 손해를 보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더 많이 주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내가 돌아오는 것이 더 많다라는 관점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3. 일의 세분화, 구체화와 역할분담
일에 대한 아주 디테일하고 세부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역할분담은 주로 협업자들이 가진 업무영역에 따라 비슷한 업무끼리 묶어서 구분짓고 역할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동으로 책임져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정기준을 합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을 나누다가 누가 맡아서 해야하는지 애매모호한 일의 경우는, 맡기로 한 사람에게 좀더 인센티브를 준다든지해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생길 수 있는 추가적인 일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 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4. 일 자체의 진행규칙 정하기
서로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체적인 규칙을 정해야 합니다. 규칙은 재미있지만 명확하고, 각자의 책임을 강조하지만 적절한 권한분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초기에 협업관계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후에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5. 효과적인 협업도구를 활용하라
이제는 디지털노마드족들처럼 장소와 시간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업무를 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마인드만 바꾼다면, 굳이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일을 하지 않아도 일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6. 협업을 측정하라.
협업이 잘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협업을 촉진하는 코칭이 필요합니다. 또 팀의 협업정도를 측정하여 취약한 부분들을 관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